정용진 멸공 발언 이후 계속되는 SNS 활동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정용진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이름이 담긴 불매운동의 이미지를 게시합니다. 이미지는 "BOYCOTT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으로 인하여 발생한 불매운동을 비판하기 위해서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정용진 부회장은 북한 미사일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00이라고 기재합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10일에 더 이상 멸공 관련하여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00으로 기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이러한 논란 속에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멸공이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정 부회장이 sns에 쏟아내는 멸공 발언으로 신세계 주주들은 오너리스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주가는 10일 6.8% 폭락한 후, 11일 2.58% 상승합니다.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이마트에 방문해서 멸치, 콩나물을 구입하는 사진을 올립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하여 일베 놀이라는 언급을 합니다. 10일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멸공은 나에게는 정치가 아닌 현실이라며, 정치인들의 행보에 대해서 선을 긋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