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와르르 급락

주가-투자자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 및 실적 부진 우려로 계속해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입니다.

10일 카카오 주가는 100,0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최저가 95,200원을 찍고, 종가 96,600원으로 마감합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73,000원에 비하여 약 55% 하락합니다. 12월에 불거진 카카오페이 내정자 논란 이후, 주가는 20%가량 떨어집니다.

카카오페이의 차기 경영자로 알려진 류준영 내정자는 작년 12월 스톡옵션을 블록딜(시간 외대량 매매방식)로 처분해서 469억원의 차익을 거둬들입니다. 류준영 내정자는 카카오페이가 상장한 지 한 달 만에 코스닥 200 지수에 편입된 날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합니다. 증권업 관계자가 전하길 상장 직후 시간 외 매매를 통해 대량으로 대표의 보유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카카오페이는 긴급하게 간담회를 구성하고, 류 내정자가 사퇴를 요청합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합니다. 류 내정자는 3월까지 임기가 유지되며 스톡옵션은 48만 주가 남아있습니다.